설리 방송노출논란 바라보는 시선들…"불쾌해"vs"보지마"[MK이슈]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그룹 에프엑스(F(x)) 출신 설리가 또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노브라 논란에 이어 이번엔 라이브 방송 중 노출 논란이다.
설리는 지난 28일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 헤어 관리 방법을 공개했다. 부드러운 소재의 상의를 입고 방송에 나선 설리는 그간 고수해 온 신념대로 속옷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지만 자세를 바꾸는 등 움직이는 과정에서 신체 부위가 가려지지 않은 채 노출됐고, 이른바 '방송 사고' 논란으로 번졌다.
해당 방송은 설리의 개인 SNS 라이브였던 만큼 이렇다 할 제약이 있는 건 아니었지만 불특정 다수 누리꾼을 대상으로 한 방송에서의 노출인 만큼 논란이 됐다. 현재 설리의 계정에서 해당 영상은 삭제됐지만 인터넷 상에 영상 및 캡처 사진이 빠르게 유포됐다.
누리꾼들은 “사고”라는 반응과 “고의”라는 의견으로 나뉘며 갑론을박을 벌였다. 누리꾼의 설전은 뜨겁지만 정작 당사자인 설리는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해당 논란에 대해 설리는 별 반응을 보이지 않고 일상 사진을 업로드하는 등 평소와 다름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설리의 노출을 둘러싼 논란은 그동안 노브라 패션으로 여러 차례 화제가 돼 왔다. 이와 관련해 설리는 지난 6월 JTBC ‘악플의 밤’에서 “어그로 끌려고 한 것은 아니다. 제가 편해서 한 것”이라고 해명하며 “개인의 자유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라고 세상의 편견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힌 바 있다.
설리가 노브라에 대한 견해를 명확하게 함으로써 이후에도 계속된 설리의 노브라 행보는 전과 달리 크게 화제가 되진 않았다. 설리의 당당한 고백 이후 그의 행보를 바라보는 누리꾼의 시선 역시 '전향적'으로 바뀐 것이 사실. 하지만 이번 노출 사고로 인해 논란이 재점화됐다.
다수 누리꾼들은 "그러거나 말거나"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며 심드렁한 반응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바바리맨의 노출을 본 것 같은 기분"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내는 누리꾼도 적지 않다. 이에 반해 "싫다면서 찾아보는 심리는 뭐지?" "보기 싫으면 안 보면 된다" 등으로 응수하는 누리꾼도 있다.
과거 설리가 언급한 '시선강간'이라는 표현에 대한 갑론을박도 뜨겁다. "본인이 노출해놓고 시선강간 당했다고 표현하는 건 뭐냐" "그 시선강간 누가 당한거죠" 등의 부정적인 반응이 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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