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은 26일과 27일(현지시간) 이틀 동안 독일 러셀하임에 위치한 오펠 공장에서 '자동차 부품 전시상담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펠, GM해외사업부문(GMIO) 및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공동으로 기획했으며, 신기술과 제품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 자동차 부품사를 오펠에 소개하는 동시에 양국 기업간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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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는 GM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거나 향후 오펠과의 사업기회를 모색하는 한국 부품사 총 17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GM 고위 임원 및 바이어, 엔지니어 등 150 명 이상의 인원이 참석했다.
참가업체들은 최신기술이 적용된 제품 샘플을 전시하고 제품설명과 시연을 했으며, 자동차 부품분야에서 오랜 경력과 역량을 지닌 한국업체의 위상을 알렸다. 또, 행사 첫 날 열린 신기술 세미나에서는 오펠이 선정한 6개 업체가 자사 신기술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EU FTA가 지난 7월 1일에 발효됨으로써 주요 수혜품목 중 하나인 자동차 부품수출에 부과되던 4.5% 관세가 철폐돼 가격경쟁력으로 인한 수출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한국지엠은 2006년부터 매년 '자동차 부품 전시상담회’를 세계 각국에서 개최해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 부품업체들은 지난 5년간 연간 공급금액 누계 기준으로 총 60억불 상당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GM에 부품을 수출한 국내 부품업체 수는 2002년 16개사에서 2010년 233개사로 크게 늘었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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