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가 세계적인 제약사들 앞에서 우리나라의 우수한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메디포스트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제 6회 메사 줄기세포 회의(Stem Cell Meeting on the Mesa)’에 초청받아, 연골재생 치료제 ‘카티스템’의 연구 성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로슈, 화이자, J&J, 사노피, 엘리릴리, 머크, 셀젠, 다케다 등 매출 규모 세계 상위권인 다국적 제약사 20여 곳의 투자 담당자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메사 줄기세포 회의’는 제약 및 바이오 분야의 다국적 대기업을 비롯해 학계, 비영리연구법인, 환자권익단체, 투자기업 등으로 구성된 ‘재생의학연합(ARM)’ 주관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본사와 미국 현지법인에서 행사에 참가한다.
이 행사에서는 그 동안 학술대회 성격의 ‘과학 심포지엄’만 진행되다가, 올해부터 기술력이 뛰어난 벤처 바이오 제약사와 투자사를 연결해 준다는 취지로 ‘투자 포럼’이 처음 개최된다.
주관 단체에 따르면, 연구 성과와 투자 가치 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미국 ACT, 벨기에 티제닉스 등 전 세계에서 30여 개의 벤처 바이오 제약사만 투자 대상 기업으로 초청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메디포스트만 선정됐다.
메디포스트는 회의 첫날인 30일 ‘카티스템’의 국내 연구 과정 및 성과와 함께 미국 FDA 임상시험 현황, 향후 북미 및 유럽에서의 상품화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발표가 끝난 이후에는 다국적 제약사 및 투자기업 관계자들과 현장에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현재 세계적인 제약사들은 줄기세포 분야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신뢰할 수 있는 투자처를 찾기 위해 분주한 상황”이라며 “이번 포럼 참가를 통해 우리나라의 줄기세포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회사의 위상도 한층 상승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