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가 전기차 모델은 생산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람보르기니의 회장 겸 CEO인 스테판 윙켈만은 지난 1일, 람보르기니 대치 전시장을 방문해 당분간은 전기차 모델 생산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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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켈만 회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친환경은 미래 자동차에 중요한 이슈지만, 현재의 기술로 전기차 모델을 만든다면 람보르기니의 DNA가 손상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람보르기니는 디자인, 퍼포먼스, 트랜드세터, 하이테크놀러지 등 4가지 정체성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데, 전기차 기술로는 이를 충족시키기 어렵다고 밝혔다. 최근 전기차 시장의 발전 속도는 기대했던 것보다 느리며, 기술력 및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최고급 스포츠카를 원하는 람보르기니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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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윙켈만 회장은 친환경은 중요성한 문제인 만큼, 람보르기니의 DNA를 유지하면서도 탄소배출량을 최소화 시키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2015년까지 현재보다 탄소배출량을 35%가량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람보르기니 생산 공장의 전력은 태양광을 이용하는 등 친환경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윙켈만 회장은 "람보르기니의 목표는 쿤타치 모델 같이 시대를 초월해 모두에게 인정받는 최고의 스포츠카를 만드는 것"이라며 "디자인, 성능, 사운드 등 기술적 요소는 물론, 이를 초월한 람보르기니만의 럭셔리한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 갈 것"이라 밝혔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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