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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눈물 처방약 vs 약국약…"정확한 원인 파악이 중요"

기사입력 2016-06-05 09:13 l 최종수정 2016-06-0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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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사진=연합뉴스

"병원에서 처방하는 제품이랑 다른 건가요?"

눈이 건조해 '인공눈물'을 사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라면 한 번쯤 해보는 질문입니다. 특히 최근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와 과다한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인공눈물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전문약과 일반약의 차이, 제대로 사용하는 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5일 의료·제약업계에 따르면 의사에게 처방받는 인공눈물과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인공눈물의 대표적 차이는 성분입니다. 대개 히알루론산 계열은 전문의약품이기 때문에 처방전이 있어야 살 수 있고,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CMC) 계열은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흔히 얘기하는 '같은 제품인데 처방전이 있으면 더 싸게 살 수 있느냐'에 해당하는 약품은 CMC 계열 인공눈물입니다. 일반의약품으로 분리된 CMC 계열 인공눈물은 처방전 없이도 살 수 있지만, 의사의 처방전이 있으면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의약품인 히알루론산 인공눈물은 의사의 처방 없이는 아예 구매할 수 없으므로 '더' 싸게 살 수 있는 제품이 아닙니다. 히알루론산 인공눈물은 0.1%와 0.18% 제제에 한해 효능·효과에 따라 정부가 약국 판매를 허가했지만 실제로는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밖에 히알루론산이나 CMC 계열이 아닌 기타 성분의 일반의약품 인공눈물도 있다. 처방 가능한 품목이 아니므로 보험 적용은 되지 않습니다.

의료계에서는 처방약과 일반의약품의 차이를 고민하기에 앞서 환자가 명확히 진단을 받는 게 중요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경미한 안구건조증의 경우 히알루론산과 CMC 성분 모두 눈에 수분을 공급하는 윤활 작용을 하므로 큰 차이가 없지만, 중증의 경우에는 증상 완화가 아닌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심한 안구건조증은 각막 상처를 유발할 뿐 아니라 혼탁과 시력저하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송종석 고대구로병원 안과 교수는 "처방약과 일반약 모두 습윤 효과가 있어 큰 차이는 없다"면서도 "인공눈물은 원인적 치료보다는 증상 개선에 가까워 일단 자신의 눈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게 좋다"고 말했습니다.

인공눈물을 하루에 몇 번 점안해야 하느냐

의 원칙은 없습니다. 내성에 대한 우려도 근거 없는 얘기라고 전문가들은 일축했습니다.

단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도록 보존제가 들어있는 인공눈물은 하루에 6번 이상 넣지 않아야 한다고 권했습니다. 하루에 6번 이상 점안해야 한다면 방부제가 없는 일회용 인공눈물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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