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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북한의 후계 구도와 관련된 노동당 대표자회의가 오늘(15일)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9월 초에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지금까지 미뤄져 왔습니다.
이성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북한의 노동당 대표자회의 준비가 끝나 오늘(15일)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신문은 또한 대회에 참석할 각 대표자는 지난 13일까지 평양에 모여 등록을 끝내고 대기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부 다른 보도에서는 어제 열렸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지만 노동신문이 사설에서 '당대표자회와 당 창건 65돌이 다가오는 지금'이라는 표현을 썼다는 점에서 그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이번 당 대표자회의는 1966년 이후 44년 만에 열립니다.
북한의 유력한 후계자인 김정은이 권력을 승계받기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는 것이 유력한 관측입니다.
애초 북한은 9월 초순에 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렇다 할 이유 없이 늦어진 것이 사실입니다.
지난 6일 노동신문이 각 대표자가 대회 참석을 위해 평양에 들어오고 있다고 보도한 이후, 대회와 관련된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지난 8월 폭우가 내리면서 발생한 신의주와 북부 지방의 수해 탓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내부 권력 투쟁 가능성은 적다고 분석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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