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특수전 병력을 꾸준히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진배치돼 수도권을 겨냥하고 있는 장사정포는 언제든지 기습 집중 사격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최근 북한의 군사동향과 전력을 담은 국방백서.
이번 백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북한이 특수전 능력을 지속적으로 증강했다는 것입니다.
2006년 12만여 명이었던 특수전 병력은 2008년 18만여 명에서 올해는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 인터뷰 : 장광일 /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 "북한 위협과 관련해서 적의 특수전 전력에 2만 명이 추가됐던 사실을 확인해 드립니다. 북한은 이미 경보병 사단을 창설해서 전방군단에 편성하였고 전방사단에 경보병 연대를 추가 편성하는 등 특수전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 특수전 병력이 땅굴이나 AN-2기 등을 이용해 후방 지역으로 침투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지상전력은 대체로 변화가 없는 가운데 전차가 3,900대에서 4,100여 대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T-72전차를 모방한 신형 전차 폭풍호가 개발돼 작전 배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170밀리 자주포와 240밀리 방사포 전력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현재 배치된 진지에서 수도권에 대한 기습 집중 사격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해군 전력은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군은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잠수함 전력과 신형 어뢰 등의 개발이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평양-원산 이남에 해군 전력의 60%가 전진배치돼 있어서 기습공격도 가능하지만 독립된 해군작전보다는 지상군작전과 연계해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공군 전력은 전투기와 훈련기 그리고 헬기 등이 100에서 200여 대 줄어 북한이 비대칭 전력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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