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해적을 소탕한 국군에 대한 국회 차원의 환영 자리가 마련됩니다.
오랜만에 여야가 한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엄성섭 기자
【 기자 】
국회입니다.
【 질문 】
오늘 국회에서 삼호 주얼리호 구출작전에 대한 보고가 있죠?
【 답변 】
국회 국방위원회는 오늘 간담회를 하고 김관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됐던 삼호 주얼리호에 대한 구출작전과 이후 상황 등에 대한 보고를 받을 예정입니다.
이번 작전에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되는 한미 간 공조체제와 향후 아덴만 해역에서의 국제적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을 듣습니다.
특히 소말리아 해적이 앞으로 한국인 선원을 인질로 잡으면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는 보도가 나옴에 따라 이와 관련한 대책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금미305호에 있던 한국인 선원 2명의 신변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원활한 작전 수행을 위한 국회 차원의 지원책 마련 방안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여야 국방위원들은 특히 어려운 여건에서도 이번 작전을 성공으로 이끈 우리 군의 노고를 격려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해군부대 승리에 국민 모두가 통쾌함을 느꼈을 것이라며, 아덴만 쾌거는 우리 군에 대한 국민 우려를 말끔히 해소 시켜주는 단비와도 같은 소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례적으로 이명박 대통령이 작전을 직접 지휘하셨다고 하는데, 훌륭한 작전능력에 찬사를 보낸다고 밝혔습니다.
애초 원유철 국방위원장은 국방위 전체회의 개최를 제안했지만, 예산안 강행처리를 이유로 민주당 측 국방위원들이 난색을 표하면서 간담회 형식으로 조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엄성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