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내일 상임전국위원회를 개최하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합니다.
민주통합당은 새로운 지도부를 꾸리기에 앞서 오늘 예비경선을 합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엄성섭 기자
【 기자 】
국회입니다.
【 질문 】
먼저 한나라당 소식부터 알아보죠. 이른바 박근혜 비대위가 내일 꾸려지죠?
【 답변 】
한나라당이 내일 오전 11시 상임전국위원회를 개최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완료합니다.
박근혜 비대위원장과 호흡을 맞출 비대위원은 10명 안팎인데, 당 내외 인사가 절반 정도씩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 위원장의 쇄신의지를 보여주게 될 비대위원으로는 당연직으로 황우여 원내대표와 이주영 정책위의장이 들어갑니다.
쇄신파이면서 친박계인 김세연 의원도 비대위원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 대변인으로는 황영철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나머지 당직 인선도 내일 비대위가 구성되면 바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질문 】
비대위 외부인사는 누가 거론되고 있죠?
【 답변 】
외부 인사는 그야말로 안갯속입니다.
김종인 전 경제수석 등 여러 인물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인선 내용이 흘러나오고 있지는 않습니다.
외부 인사의 경우 분야별 전문가와 실물 경제인 등 정치권과는 거리가 있는 인사들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비대위의 구체적인 윤곽은 이르면 오늘 오후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비대위 구성이 완료되면 내일 오후에 바로 첫 비대위가 열릴 예정입니다.
【 질문 】
민주통합당은 오늘 예비 경선을 개최하죠?
【 답변 】
민주통합당은 오후 2시부터 예비경선인 이른바 컷오프 경선을 합니다.
후보군을 압축하기 위해서입니다.
오늘 예비경선에는 옛 민주당에서 한명숙 전 총리와 박지원 전 원내대표 등 11명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그리고 시민통합당에서 문성근 국민의명령 대표 등 4명이 출마해 오늘 모두 15명이 경선을 치릅니다.
이 가운데 9명만 오늘 경선을 통과합니다.
현재 한명숙 전 총리가 당내 폭넓은 지지를 바탕으로 앞서가는 가운데, 박지원 전 원내대표와 문성근 후보가 추격하는 형국입니다.
민주통합당은 다음 달 15일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6명의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를 개최합니다.
【 질문 】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친노 세력 3명이 부산 출마를 공식 선언했죠?
【 답변 】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문성근 국민의명령 대표, 김정길 전 행자부장관이 부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들은 오늘 오전 부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이사장은 사상구에, 문성근 대표는 북·강서을에, 김정길 전 장관은 부산진을에 도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부산에서 돌풍을 일으켜 야권의 총선 승리를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부산 출마 3인은 잠시 뒤 1시 민주통합당 예비경선에 앞서 서울에서 다시 공식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 smartguy@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