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전대 D-2…양강구도 속 혼전

【 앵커멘트 】
민주통합당 지도부 경선을 위한 합동연설회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이번 주 일요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는 당 대표 자리를 두고 한명숙 문성근 두 후보의 경합이 예상됩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지금까지의 판세는 한명숙·문성근 두 후보의 양강구도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한명숙 후보는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문성근 후보는 트위터 글 집계조사에서 압도적인 우위에 있습니다.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항소심 재판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한 후보는 검찰개혁 등을 중요 과제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한명숙 / 민주통합당 당대표 후보
- "통합과 화합의 리더십, 그리고 철의 여인으로 혁신과 심판을 해 낼 수 있는 리더십…."

문성근 후보는 모바일과 인터넷을 통해 새로운 정치를 개막하는 젊은 주역의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성근 / 민주통합당 당대표 후보
- "우리 역사는 지금 어느 지점을 통과하고 있는가. 결론은 우리는 엄청난 혁명의 와중 속에 있다…."

나머지 4명에게 돌아갈 최고위원 자리는 혼전이 예상됩니다.

대의원과 당원 외에 시민 유권자들의 모바일 투표결과가 최대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여기에다 돈봉투 파문이 시민단체 출신 후보 지지로 이어질지 반대로 민주당 지지층 결집을 이끌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 스탠딩 : 김명준 / 기자
- "한편, 총선에 나설 당내 후보 선출에 시민 경선을 도입하는 민주통합당은 경선업무 전반을 선관위에 위탁해 투명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