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의 공식선거운동이 오늘(29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여야 지도부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격전지를 돌며 본격적인 지원 유세전에 들어갔습니다.
국회로 가봅니다.
류철호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원내 제1당을 차지하기 위해 여야의 치열한 승부가 시작됐는데, 먼저 새누리당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 기자 】
새누리당은 이혜훈 선대위 종합상황실장 주관으로 서울 송파구 거여네거리에서 첫 유세에 돌입했는데요,
박근혜 선대위원장은 서울 대림역에서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오늘 하루 동안 서울·경기지역 16곳을 도는 강행군을 펼치고 있습니다.
박 위원장은 오늘 이번 총선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종로와 중구 선거구를 잇따라 방문해 홍사덕 정진석 후보 지원 유세를 벌였는데요,
박 위원장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선대위원장
- "새누리당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여러분께서 후회하지 않도록 꼭 성원에 보답해 드리겠습니다."
박 위원장은 오후에도 하남과 광주, 성남, 분당 등 경기지역을 돌며 각 지역구의 후보들을 만나 지원 유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앞서 박 위원장은 오늘 오전 재외국민 방송연설을 통해 재외국민 표심 잡기에 나섰는데요,
박 위원장은 "그동안 정치를 위한 정치를 하면서 우리 국민들과 동포들에게 많은 실망을 드렸다"며 "동포 여러분의 권익신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새누리당은 오늘 민주통합당 한명숙 선대위원장의 반값등록금 공세와 관련해 "민주통합당의 공세는 반값등록금을 이슈로 삼아 청년들의 표를 얻어 보겠다는 얄팍한 정치 상술"이라고 반격했는데요,
새누리당은 국가장학금 지원 확대를 통해 등록금을 35% 인하하고, 대학회계 투명성 제고를 통해 15%를 인하해 오는 2017년까지 반값등록금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질문2 】
민주통합당도 오늘 본격적인 선거 유세에 나섰죠?
【 기자 】
민주통합당은 오늘 0시를 기해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자마자, 서울 동대문에 있는 쇼핑몰에서 한명숙 선대위원장 등 지도부가 총출동해 유세전에 들어갔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 아침 서울 신길역에서 영등포을 신경민 후보 지원 유세를 벌였는데요,
한 위원장은 오늘 종로와 강남을 등 서울 지역 곳곳을 누비며 후보 지원 유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한 위원장은 오전 11시 반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와 함께 첫 공동유세를 벌였는데요, 한 위원장의 말을 들어보시죠.
▶ 인터뷰 : 한명숙 / 민주통합당 선대위원장
- "국민 여러분, 야권연대 저희들에게 힘을 보태주십시오. 잘하겠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통합당은 오늘 조국 교수와 소설가 공지영씨, 가수 이은미씨 등으로 선대위 멘토단을 구성했는데요,
멘토단은 앞으로 선거운동기간 동안 트위터 등 SNS를 활용해 바람몰이에 나섭니다.
한편 자유선진당도 오늘 오후 2시 대전 으능정이거리에서 19대 총선 후보자 합동유세를 벌이는 등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류철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