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번 대선의 가장 큰 변수가 될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물었습니다.
정권교체를 위해선 야권 단일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이 55.6%로 상대적으로 우세했고,
단일화 방식에서는 국민참여경선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습니다.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54%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단일화를 겨냥해 추진 중인 정치쇄신안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의견이 많았고,
국회의원 수 감축을 골자로 하는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정치개혁 구상에 대해서는 실현 가능성을 놓고 의견이 엇비슷했습니다.
최근 논란이 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정수장학회' 입장 표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이 좀 더 많았습니다.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의 합당과 관련해서는 이번 대선에서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란 의견이 46.7%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MBN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유무선 전화면접법으로 조사했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 범위는 ±3.1%포인트입니다.
MBN뉴스 류철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