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NLL 피와 죽음으로 지킨 곳"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은 NLL은 젊은이의 피와 죽음으로 지킨 곳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화록에 나타난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인식에 비판적인 뜻을 나타낸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우리의 NLL 북방한계선도 수많은 젊은이들이 피로 지키고, 죽음으로 지킨 곳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 국무회의를 주재한 박 대통령은 NLL 수호 의지를 강하게 밝혔습니다.

어제 대화록 공개로 알려진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에 대한 인식을 간접적으로 비판한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대통령 본인은 물론 국무위원들도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6·25 북침설 등 역사 왜곡을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고 피로 지킨 자유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의 역사를 왜곡하는 일은 결코 용납될 수 없습니다."

청와대는 국정원이 NLL 대화록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서는 논평 없이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정원과 청와대가 상의해 공개 결정을 내렸다는 설은 사실이 아니라며, 국정원이 NLL 대화록을 공개하기 전 청와대에 사전 보고도 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