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사태'의 충격이 크기는 컸던 모양입니다.
청와대가 이번 방중 수행단에게 음주는 물론 발마사지를 금지하는 특별 지침을 내렸다고 하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이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윤창중 / 전 청와대 대변인(지난달 11일)
- "제가 그 여자 가이드의 허리를 툭 한 차례 치면서, 툭 한 차례 치면서…."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지난달 15일)
- "열심히 했는데 일정 말미에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파문은 박근혜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이었던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순식간에 파묻어 버렸습니다.
제2의 윤창중 사태를 막기 위해 이번 방중부터는 수행단의 행동이 엄격히 제한됩니다.
우선, 이번 수행단은 중국의 명물, 발마사지를 눈으로만 봐야 합니다.
청와대는 수행단에 배포한 3장짜리 지침서를 통해 발마사지 등 유사업소 출입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술은 식사 때 소량의 반주를 제외하곤 2차 음주는 전면 금지됩니다.
현지인이나 현지 관계자를 호텔방으로 사적으로 부르거나, 폭언을 해서도 안 됩니다.
방미 때 없었던 수행단장 직제를 만들어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이 수행단의 모든 일정과 보안을 책임집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