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G20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오늘(6일) 박근혜 대통령은 독일 메르켈 총리와 카자흐스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잠시 후에는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러시아 현지에서 김은미 기자가 정리합니다.
【 기자 】
오랜 친구임을 증명이라도 하듯, 독일 메르켈 총리는 현관까지 나와 박근혜 대통령을 환한 웃음으로 맞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둘째 날 첫 일정을 메르켈 총리와의 정상회담으로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먼저 축하전화도 해주셨고 제일 먼저 초청도 해주셨고 해서 사실은 올해 방문을 해서 뵈려고 했는데 일정이 안 맞아서 아쉬웠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이달 총선에서 승리하면 박 대통령을 이른 시일 안에 독일에 초청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박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는 시리아 사태와 북한 핵 문제는 물론 중소기업 강화방안과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협력 방안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중앙아시아 경제 협력의 첫 단추가 될 자원 부국, 카자흐스탄의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두 정상은 현재 카자흐스탄에서 추진되는 우리 기업의 화력발전소 건설, 석유화학 사업 등 대규모 경협 사업에 대한 원활한 이행의지도 재확인했습니다.
▶ 스탠딩 : 김은미 /기자
- " 박 대통령은 잠시 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을 만나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 교환은 물론, G20 등 국제기구 차원에서의 양자협력 문제를 논의합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MBN뉴스 김은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