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표 논란과 관련해 '개각설'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청와대가 분명하게 개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철 기자!
【 질문1 】
청와대가 개각설을 전면 부인했군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진영 복지부 장관 사표 제출 이후 개각이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많이 나왔는데요.
지난 토요일 국무총리실에서 개각은 없다라고 보도자료를 배포한데 이어 오늘은 청와대가 개각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은 조금 전 기자들과 만나 언론에서 일부 장관 교체를 거론하는 등 개각 가능성을 보도하는데, 지금 단계에서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개각은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장관급인 감사원장과 검찰총장 자리가 비어있고, 진영 장관도 사직 의사를 꺾지 않고 있어 이번에 중폭 이상의 개각이 단행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돼 왔습니다.
청와대가 현재로서 개각이 없다고 단언한 것은 정기국회를 앞두고 조직 동요를 막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보건복지부를 비롯해 장관이 교체 대상으로 언급되는 부처의 경우 이번 정기국회에서 법안 처리는 물론 국정감사 준비에 적지않은 차질이 빚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진영 장관 사표 수리를 두고 청와대는 여전히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어제 한 청와대 관계자는 진 장관이 자신의 소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사표를 던지고 출근을 거부하는 것은 무책임의 극치라고 비난했는데요.
이 관계자는 진 장관이 사퇴 이유로 거론한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연계는 박 대통령이 오래 전부터 언급해왔고, 특히 인수위에서 이미 심도있게 검토해 왔던 사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오늘 박 대통령이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는데, 과연 이 자리에서 개각설이나 진 장관 사표수리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인지도 관심 사항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