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실체를 인정하고 전시작전권 환수와 관련한 한국과 미국의 합의도 인정한다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
예. 국횝니다.
질문1) 한나라당의 획기적인 대북정책 변화가 예상된다구요 ?
네, 그렇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표심을 끌어들이기 위한 한나라당의 대북정책 변화가 심상치 않습니다.
한나라당의 '대북정책 패러다임 재검토를 위한 태스크포스팀'은 대북정책의 전면적 수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태스크포스팀장인 송영선 의원은 "한나라당이 그동안 퍼주기 공격에만 치중했다"며 획직적인 기조변경을 담은 초안이 마련됐다고 밝혔습니다.
그 내용에는 북한의 실체를 인정하고 남북간 상호 연락대표부 설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반대 철회 등이 담겨있습니다.
하지만, 당론으로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닙니다.
나경원 대변인은 당에서 대북정책 변화와 관련해 논의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당론으로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대북정책 변화
질문2) 김홍업씨가 오늘 민주당의 공천 수여장을 받았는데, 당 안팎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구요 ?
네, 우선 당내에서 조차 공천 철회의 목소리가 거셉니다.
민주당 조순형 의원은 사면복권을 받은지 얼마 안된 흠이 있다며 본인이 스스로 정리하거나 당이 전략공천을 철회하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도 어제와는 달리 비판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나경원 대변인은 공천 반대 여론이 봇물을 이루는 것은 3김시대를 마감하라는 것은 국민의 요구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나경원 / 한나라당 대변인
-"공천 반대 여론이 봇물을 이루는 것은 3김시대를 마감하라는 것은 국민의 요구입니다."-
이어, 아버지의 후광을 얻고 나오는 것은 민주주의 후퇴이고 역사를 뒤로 돌리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장상 대표는 오늘 오전 9시 김홍업씨에게 오는 4월 25일 무안·신안 보궐선거의 공천장을 수여했습니다.
김 씨는 당내 반발에 대해서는 잘 설득하겠다고 밝히면서, 민주당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당화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인정할 수 없다며 반박했습니다.
인터뷰 : 김홍업 / 김대중 전 대통령 차남
-"저로서는 인정할 수 없는 말이다.
저는 지역에서 유권자의 심판을 받는 사람인데, 그런 단정적인 말씀 수용할 수 없다"-
아버지인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교감에 대해서는 잘 해보라는 취지의 말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최중락 이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