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호남에서 새로운 역사를 쓴 이정현 의원을 나머지 호남 시민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시민들은 당보다 지역발전이라는 실리 그리고, 과거보다 지역갈등 해소라는 미래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최용석 기자입니다.
【 기자 】
49.4%:40.3%, 약 1만 표 이상의 압승.
이정현 의원이 서갑원 후보를 앞지른 표 차이입니다.
26년 만에 야당의 텃밭에 진출한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
이 의원을 바라보는 호남 시민의 마음은 역시 정치 일번지 다운 생각이었습니다.
▶ 인터뷰 : 김형준 / 광주 북구 용봉동
- "지역적인 걸 떠나서 새누리당도 들어와서 서로 지역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것도 필요하다고…."
당보다도 인물을 보고 실리를추구한다는 말은 그동안의 야당의 호남정치를 돌이켜보게 합니다.
▶ 인터뷰 : 김남현 / 전남 여수 선원동
- "호남도 이제는 어떤 당을 떠나서 인물을 볼 수 있고 실리를 추구할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이…."
젊은 사람들 역시 과거 지역 패배주의보다는 앞으로의 발전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이상수 / 광주 광산 월계동
- "편파 된 선거를 많이 했었는데 그동안 그러면서 발전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당이 당선이 되면서 여야가 화합하고 저희 전라도 쪽에 발전이 있을 거로 생각하거든요."
당을 떠나 지역 발전과 미래 정치를 생각하는 호남시민들의 마음은 웬만한 정치인을 앞서고 있었습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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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