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재보궐 선거를 20일 앞두고 벌어진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선거에 미칠 영향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 셈법이 복잡한 가운데, 예상 외의 접전을 벌이는 인천 서구·강화을과 서울 관악을지역 후보들을 만나봤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동영 후보가 출마하며 야권 분열로 '초박빙' 판세를 보이고 있는 서울 관악을.
그러나 지난 27년간 야권의 요세답게 '성완종 리스트'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 인터뷰 : 오신환 / 새누리당 후보
- "정치공세로 이번 보궐선거에 끌어들이면 야권도 또 다른 역풍이…."
▶ 인터뷰 : 정태호 /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 "성완종 리스트가 사실이라면 이 정부는 부패와 부정 위에 들어선 정부입니다."
이에 비해 전통적인 여권 강세 지역인 인천 서구·강화을은 상대적으로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안상수 / 새누리당 후보
- "보수층이 결집할 수 있다고 분석할 수 있고, 전체적으로 보면 저희에게 마이너스 될 것이 없다…."
새정치연합 역시 신중한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신동근 /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 "외생적인 변수를 선거에 활용하기보다는 제가 원래 했던 의도대로 꾸준히…."
▶ 스탠딩 : 윤지원 / 기자
- "새누리당은 "선거에 파장이 오지 않도록 선명한 노선을 정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세가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최 진 VJ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