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제60회 현충일을 맞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추념식에 참석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핵무장을 포기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고 또 한 번 강조했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재킷과 스커트, 구두까지 검은색으로 통일해 입은 박근혜 대통령이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현충탑에 분향합니다.
삼부 요인과 여야 대표, 국가 유공자 등 1만여 명과 함께 추모 영상을 시청한 박 대통령은 추념사에서 북한의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북한은 지금이라도 세계 모든 나라가 우려하고 반대하는 핵 무장을 포기하고 하루속히 대화와 협력의 장으로 나와서…."
특히, 핵무기와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 이어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시험까지 진행한 북한이 국제 사회에 대한 위협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메르스 확산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는 않았지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단합된 힘을 강조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지금 우리는 안팎으로 많은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민 여러분과 힘을 모아서 우리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다지면서…."
박 대통령은, 최근 메르스 대책을 두고 갈등을 빚었던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우했지만 악수를 했을 뿐 따로 대화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영상취재: 김병문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