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의 가족으로 살려면 반드시 넘어야 하는 산이 있죠.
바로 재산 신고인데요.
이번 20대 총선에서도 후보자의 배우자 중에 연예인들이 있는데요.
과연 재산이 얼마나 될까요?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20대 총선에서 연예인 배우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인물은 배우 심은하였습니다.
서울 중구성동구을에 출마한 새누리 지상욱 후보의 아내인 심 씨는 약 23억 2천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그 중, 은행 예금이 17억 9천만 원 상당으로 가장 많았고, 총 4억 원 상당의 호텔과 골프 회원권도 갖고 있습니다.
남편, 새누리 이재영 후보를 응원하려고 드라마 출연 당시 입었던 중전마마 의상까지 입고 유세 지원에 나섰던 방송인 박정숙 씨.
서울 이촌동과 대구에 각각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었고, 은행 예금 등을 합해 총 10억 5천6백만 원 상당을 신고했습니다.
새누리 김상민 후보를 열심히 내조 중인 김경란 아나운서는 은행 예금 3억 8천만 원 등 총 5억 9천2백만 원 상당을 신고했습니다.
이밖에도 국민의당 김한길 전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의 배우자 최명길 씨는 47억 원 상당을 신고했지만,
김 전 위원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후보자 아내에서 배제됐습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road@mbn.co.kr]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