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초반 대에서 정체돼 있던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이 35%를 뚫고 올라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에 비해 2위권 후보들의 지지율은 10% 초반 대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대조를 이루는 모습입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지지율이 주중 집계를 낸 이래 가장 높은 35.2%를 기록했습니다.
대권도전을 선언한 후보 중에선 9주 연속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문 전 대표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나 안희정 충남지사보다 20%p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특검 연장 거부로 보수층 결집에 성공하며 지지율이 안 지사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선 반면, 안 지사는 '박 대통령의 선한 의지' 발언 여파로 지지율이 하락했습니다.
▶ 인터뷰(☎) : 유용화 / 정치평론가
- "안희정 지사가 펴온 선거전략이 좌파에서 우파까지 너무 광범위하게 구애를 하다 보니 유권자들로부터 신뢰를 잃었고, 그 결과 안 지사의 지지율은 문재인 전 대표와 황교안 대행으로 옮겨간 것으로 보입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10.9%로 두 자리 수 지지율을 유지했지만, 이재명 성남시장은 다시 한자릿수 지지율로 내려앉았습니다.
뒤이어 홍준표 경남지사,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손학규 전 대표, 남경필 경기지사, 심상정 정의당 대표 순이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dslee@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