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박지원, 문재인 양산 주택 두고 SNS서 `설전`

박지원 국민의당 상임중앙선대위원장과 조국 서울대 교수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800평 양산 주택'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조 교수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위원장이 문 후보에게 '기장 800평 집'을 밝히라고 주장했는데, 급하셨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비판했다.
조 교수는 "(문 후보의 집은) 기장이 아닌 양산에 있다"며 "집은 재산공개목록에 들어있다. 호화주택이 아니라 산속 외딴 곳에 있는 전형적인 전원주택"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 위원장은 즉각 "조 교수가 드디어 저를 비난하고 나섰다"며 "(조 교수가) 급하고 초조하신 것 같다"고 반박했다.
박 위원장은 "잘못 말한 것은 사실이기에 바로 잡았고 연설 요약문도 그렇게 발표했다"며 "문 후보가 유시민 후보, 이재명 부회장이라 한 것은 꼬집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저나 문 후보나 말을 하면서 실수할 수 있지만 치매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실수는 고치면 된다"며 "양산이 벽촌이라도 상식적으로 800평 집이면 큰 집"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 구입과정에 의혹이 있다는 것을 지적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