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13일) 열릴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제 3차 남북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 등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장소는 평양이 유력합니다.
연장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내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을 대표로 한 남북 고위급 회담이 열립니다.
이 자리에서 남북정상회담의 장소와 시기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도 "내일 고위급회담에서 남북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 그리고 방북단의 규모 등이 합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방북단'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남북정상회담이 평양에서 개최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 4월 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가을에 한 번 더 정상회담을 갖자"고 합의한 바 있습니다.
정상회담 시기는 늦어도 9월 초순으로 결정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북한은) 9월 하순 UN총회 기간 등 모든 것을 고려·감안해서 8월 하순 또는 9월 초순으로 제 3차 정상회담 개최를 제의하지 않을까…."
내일 고위급회담에서는 종전선언 등 4·27 판문점합의 이행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 당국은 오늘도 실무 접촉을 갖고, 고위급회담 합의 도출을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