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주재 북한 대사관, 면세 석유 대량 구입"

네팔 주재 북한 대사관이 외교관의 면세 특권을 이용해 매달 평균 소비량 이상의 석유류를 대량 구입해왔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이 네팔 언론보도를 인용해 전했습니다.
네팔 영문 주간지 '텔리그래프 위클리'는 8일 "네팔 주재 북한 대사관이 소유한 차량이 4대밖에 되지 않는 데 매달 석유 만 2천ℓ와 경유 만 2천ℓ 등 총 2만 4천ℓ의 석유류를 세금을 내지 않고 사들여 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일본, 영국 등의 강대국 대사관이 각각 12대 이상의 차량을 소유하고 있지만, 면세 특권을 이용해 매달 사들인 석유와 경유는 최고 5만ℓ인 점에 크게 대비된다고 이 주간지는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