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이 건강이 악화하기 직전까지 쓴 100일간의 일기가 내일(21일) 공개됩니다.
김 전 대통령 측 최경환 공보비서관은 "김 전 대통령이 입원하시기 한 달 전까지 쓴 일기 중 일부를 40페이지 분량의 책으로 만들어서 내일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일기는 지난 1월1일부터 6월4일 전까지 약 100일 동안 고인이 하루하루 느낀 소회와 단상을 다이어리에 메모형식으로 기록한 것입니다.
일기의 원본은 상당 부분 한자로 돼 있으나 김 전 대통령 측은 이를 한글로 풀어 공개하기로 했으며, 이번에는 3
일기에는 김 전 대통령이 살아온 인생에 대한 소회와 부인 이희호 여사에 대한 애틋한 사랑, 미국 클린턴 전 대통령 등 저명인사들과의 만남,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심경, 남북관계와 관련한 현 정부에 대한 인식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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