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늘(12일) 단거리 미사일 5발을 차례로 발사했습니다.
북한이 최근 유화적 신호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발사가 강행된 것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이 동해안에서 단거리 미사일 5발을 차례로 발사했습니다.
사거리 120km의 KN-02 지대지 단거리 미사일로 발사 장소는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 이남에서 강원도 원산시 사이의 동해안 일대입니다.
북한은 앞서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동해안과 서해안에 선박 항해금지구역을 선포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선제적으로 대화분위기를 조성하는 상황에서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배경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KN-02 미사일이 신형 단거리 미사일로 분류되기 때문에 북한이 지속적인 성능개량 차원에서 시험발사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사로 전체적인 대화 분위기가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강온병행 전략의 의도를 보여주고 있지만 큰 틀에서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에 역행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통상적인 군사훈련 차원일 것으로 해석하면서도 관심을 끌기 위한 '무력시위용'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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