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가 열린 첫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우려했던 교통 대란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오늘(12일) 본격적인 교통 통제가 이뤄지는 만큼 보다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습니다.
서복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G20 정상회의 첫날 코엑스 앞 영동대로입니다.
뻥 뚫린 도로로 차들이 시원하게 달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의산 / 택시 기사
- "평소에는 엄청나게 막힙니다. 그런데 오늘(11일)은 많이 한산한 편입니다."
승용차 자율 2부제로 뒷번호가 짝수인 차량은 눈에 띄게 줄었고, 차를 두고 출근한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 인터뷰 : 윤재원 / 회사원
- "교통 통제도 있지만, 행사를 잘 진행하려고 대중 교통을 이용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차를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은 늘었습니다.
오전에 서울메트로를 이용한 시민은 3만 명 정도 증가했고, 버스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이러한 시민들의 협조로 출근시간대 전체 교통량은 3%가량, 강남 일대는 7% 넘게 줄었습니다.
특히 코엑스 주변 일부 구간은 무려 70%나 줄었습니다.
▶ 스탠딩 : 서복현 / 기자
- "각국 정상들의 이동에 따른 수시 교통 통제로 시민들의 협조로 차질 없이 이뤄졌습니다."
둘째 날에는 행사가 더 많은 만큼 경찰은 시민들의 더욱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습니다.
▶ 인터뷰 : 신현규 / 서울 강남경찰서 교통과장
- " 정상회의 본회의와 각종 행사로 차량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차량 2부제 동참과 대중 교통 이용을 당부드립니다."
서울시는 오늘(12일)은 뒷번호가 홀수인 차량의 운행을 가급적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서복현입니다. [sph_mk@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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