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3일) 밤 발생한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밑 부천 구간의 화재와 관련해, 방화 가능성이 낮다는 공식 브리핑이 나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갈태웅 기자!
(부천 원미경찰서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1 】
오늘(14일) 오전 화재 현장에 대한 합동 감식이 진행됐는데, 방화 가능성이 낮다는 수사 결과가 발표됐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경찰이 "이번 화재는 방화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습니다.
한춘복 부천 원미경찰서장은 브리핑에서 "목격자 진술이나 화재 발생 정황을 분석할 때 방화는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강조한 만큼 방화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입니다.
한 서장은 화재는 유조차의 유압 펌프 부분에서 시작된 것 같으며, 기름 유출이 발화 원인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당시 CCTV가 설치돼 있었지만 현장을 제대로 비추지 못하고 있다면서, 제보자의 휴대전화 동영상도 너무 흐려 알아보기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화재 당시 현장에 있었던 유조차 운전기사 송 모 씨는 전신에 가벼운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져 송 씨의 입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질문 2 】
그러면 중동나들목 구간의 소통은 언제쯤 재개될 전망입니까?
【 기자 】
내일(15일) 안전진단 결과가 나오는데요, 아무리 빨라도 목요일인 16일은 돼야 통행이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16일 통행재개는 사실상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육안으로 봐도, 뜨거운 열에 교각이 녹아내려 뒤틀린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도로공사는 현재 해당 구간에 대해 정밀안전진단에 들어갔는데요.
공사 측은 내일(15일)까지 노면 포장과 도로 하부 구조물의 변형 상태를 조사한 뒤 복구 계획과 통행재개 일시를 발표할 방침입니다.
중동나들목 주변지역은 오늘(14일) 온종일 교통 체증에 시달렸는데요.
극심한 교통 체증이 이어지는 만큼, 우회도로를 이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부천 원미경찰서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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