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논란이 되고 있는 '쥐 식빵'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식을 의뢰한 가운데 그 결과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제보자인 김 모 씨는 조만간 이번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이 '쥐 식빵' 사건에 대한 수사에서 밝혀내야 할 핵심 내용은 2가지.
먼저 문제의 식빵이 김 모 씨가 제보한 업체에서 직접 생산한 빵이 맞는지, 그리고 빵 안에 들어 있는 내용물이 무엇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경찰은 김 씨가 직접 경찰서로 가져온 식빵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정밀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국과수는 쥐 식빵의 재료나 배합률 등의 성분분석을 통해 문제의 빵과 일치하는 재료가 어느 제과점 것인지를 판별할 계획입니다.
이미 문제의 식빵에 대한 국과수의 감식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르면 이번 주 후반쯤 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제보자인 김 씨는 빠른 시일 내에 공식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힐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제과 기술을 가지고 있고, 진술의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점 등으로 미루어 김 씨의 자작극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김 씨와 업체 관계자를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 tong1@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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