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을 사칭해 대포차량을 빼앗으려 한 20대 남성 4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대포차량을 단속하는 것처럼 속여 차량을 빼돌리려 한 혐의로 21살 안 모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안 씨 등은 지난해 11월 29일 오전 0시 30분쯤 동수원 톨게이트 부근에서 20살 김 모 씨에게 경찰서 강력팀 형사라고 속이고 "구속하지 않겠다"
중고차 판매 사이트를 통해 김 씨를 알게 된 안 씨 등은 나이가 어려보이는 것을 의심한 김 씨가 지인들을 부르자 차량은 빼앗지 못한 채 도주했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평소 알고 지내던 한 경찰관 명함을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