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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학생이 또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21일 KAIST 등에 따르며 20일 오후 6시 35분께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한 아파트 앞 화단에서 KAIST 2학년 A(19)군이 피를 흘린채 쓰러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했다.
앞서 1월8일에도 KAIST 에 학교장추천 전형으로 입학한 전문계고 출신의 B(19)군이 성적과 여자친구와 헤어짐을 괴로워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A군은 과학고 출신으로 최근까지 강의를 듣다가 16일 돌연 휴학했다. 경찰은 가족 등에게 남긴 유서를 토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중이다.
수원 남부경찰서 관계자는 "이 아파트 9층에 사는 김씨의 방에서 `부모님께 죄송하다. 동생한테 미안하다. 쓰던 물건은 동생한테 주세요` 같은 내용이 적힌 메모가 발견됐다"고 말했다. 사고 당일 김씨의 부모와 여동생은 외출중이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A군의 친구는 21일 오전 1시43분 "공부도 잘하고 동아리 활동도 열심이며 성
한편 경찰은 성적 비관과 과도한 경쟁에서의 상대적 박탈감 등으로 인해 목숨을 끊은것으로 추측하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카이스트에서는 2006년 이후 김씨 등 모두 7명의 학부생.대학원생이 성적 비관, 이성 문제 등으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