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모뎀회사 대표가 회사의 주권거래 정지 공시에 비관해 유서를 남긴 채 차량에 연탄불을 피워놓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지난 26일 오후 8시 25분쯤 경기도 과천시 과천동 한 농원 앞에서 C 사 대표 47살 김 모 씨가 차량 안에 연탄불을 피워 놓고 숨져 있
김 씨는 C 사가 지난 24일 감사 범위 제한으로 인한 의견 거절과 주권 거래를 정지한다는 공시를 받은 뒤 다음 날부터 연락이 끊겼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게서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유서가 나온 점으로 미뤄 김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