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오연천 총장은 지난달 31일 '법인 설립준비위원회'와 관련해 총장실 앞 복도를 불법 점거한 공무원노조와 대학노조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 총장은 오늘(4일) 담화문에서 "양대 노조원들이 법질서를 위반하는 집단행동을 벌였다"며, "불법성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오 총장은 대학 법인화의 성공을 위해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의견을 개진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서울대 학장단도 오늘(4일) 결의문을 내고, "물리력을 통한 의사 관철 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적법 절차와 합리적 대화가 원칙"이라 표명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31일 양대 노조원 200여 명은 법인 설립준비위원회 구성을 반대하며 총장실 앞에서 새벽까지 12시간 넘게 농성을 벌였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