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승객의 신용카드를 훔쳐 수천만 원을 빼낸 택시기사가 붙잡혔습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지난달 25일 택시운전사 65살 김 모 씨가 반포동 한 아파트 앞에서 술에 취한 승객이 잠든 사이 지갑과 신용카드를 훔쳐 240만 원을 인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이런 수법으로 최근 2년간 승객
김 씨는 만취한 승객이 신용카드로 요금을 결제하려 하면 비밀번호를 알아야 요금을 결제할 수 있다며 승객을 속여왔습니다.
30년간 경마에 빠져 돈을 탕진해 온 김 씨는 경마를 끊을 수 없어 도박비를 마련하려고 범행을 벌였다고 전했습니다.
[ 최인제 / copu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