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 초 두 살 아이가 갑작스런 기침 등의 증세를 보여 서울 모 대학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치료를 받았고, 이후 아이를 돌보던 어머니도 갑작스런 폐 섬유화 증세를 보여 중환자실 치료를 받다 폐 이식 수술을 받았습니다.
현재 아이는 증상이 호전돼 일반 병실로 옮겨졌으며, 어머니는 폐 이식 후 의료진이 경과를 관찰 중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아이와 엄마의 폐 조직 검사 결과가 다른 점으로 볼 때 가족 간 감염은 아니라면서, 다만 질환 자체가 다른 것인지, 진행 메커니즘이 다른지 밝히려면 2주가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원인 불명의 폐렴으로 서울시내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던 산모 1명이 추가로 숨지면서 지금까지 산모 사망자는 모두 4명으로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