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농경지 피해도 속출했는데요.
서산을 비롯해 충청남도와 인천 지역에 피해가 컸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충남 서해안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며 농경지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새벽부터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해 태안 210mm, 서산 180mm, 당진 155mm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비가 내리며 태안지역의 농경지 1천ha가 물에 잠겼습니다.
또 서산에서는 9백여ha가 물에 잠기는 등 충남에서만 2천ha가 넘는 농경지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집중 호우와 밀물이 겹치며 빗물이 바다로 빠져나가지 못해 피해를 더욱 키웠습니다.
서산시 관계자는 지난 주말 태풍을 동반한 집중호우에 이어 또다시 폭우가 쏟아져 농경지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했습니다.
인천에서도 피해는 잇따랐습니다.
인천시 옹진군 덕적도 일대에 시간당 30mm 넘는 비가 쏟아지며 농경지 10ha가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또 김포시 고촌읍 일대에서도 6ha의 논밭이 빗물에 잠겼습니다.
비는 다시 최고 120mm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대비가 절실합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