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지법 형사12부는 전 카지노 직원인 46살 A씨 등 3명에게 징역 3년, 다른 직원 43살 B씨에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여러 사람이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 계획적으로 했고 편취 금액이 89억 원에 이르는 점 등을 보면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또 잘못을 뉘우치며 반성을 하고 있으며 일부는 피해자와 합의를 했지만 피해 액수 대부분이 회복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하면 실형 선고는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모 카지노의 영업부장이었던 A씨는 지난해 1월 사기도박단의 제안을 받아들여 카드 배열 순서를 만들어주는 등 1년에 걸쳐 승부조작에 가담해 모두 89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