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주말까지 장맛비…'망온' 일본 향해 북상

<중부 장맛비>이번 장마도 끝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휴일 오전이면 사실상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사이 평균 5에서 40mm의 비가 더 오겠고,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지방에는 최고 6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남부 무더위에 열대야>오늘 무더웠던 남부지방은, 밤에도 열대야 현상에 시달릴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 날씨>이번 주말과 휴일에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끈적끈적한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중부지방에는 일요일까지 장맛비가 오락가락하겠고, 남부지방에는 소나기가 자주 오겠습니다.

남부지방에는 매일 밤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 이동 경로>태풍 망온의 동향, 많이 궁금하시죠. 태풍 '망온'은 일본 남쪽에서 방향을 틀고서, 일본 열도를 따라 움직일 것으로 보입니다.

<동해안, 다음 주 태풍 간접 영향>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다음 주 화요일부터 동해안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생활 정보>혹시 소개팅하는 날 비가 오면 날짜를 바꾸거나 억지로 약속 장소에 나가진 않으셨어요? 다소 황당하지만, 비 오는 날 소개팅 성공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한 결혼정보 회사에서 '맑은 날'과 '비가 오거나 흐린 날'에 만났던 남녀 각각 100쌍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설문조사 결과, 비가 오거나 흐린 날 만난 커플 100쌍 중 예순두 쌍은 '아직도 좋은 만남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대답했고, 반면 맑은 날 소개팅을 했던 커플은 서른 두 쌍만이 만남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비 오는 날 성공 확률이 높은 이유, 따로 있습니다. 남성이 여성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등의 매너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고, 조금 더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참고하셔서 올여름엔 꼭 솔로 탈출하세요.


(조미령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