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상에 짙은 안개가 끼면서 모터보트가 어선과 충돌하는 등 해상 안전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어제(10일) 오전 10시쯤 경기도 안산시에서 서쪽으로 7㎞ 떨어진 해상에서 관광객 20명을 태운 낚시어선과 관광객 3명을 태운 레저용 모터보트가 충돌했습니다.
또, 1시간 뒤인 오전 11시쯤엔 안산시에서 600m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관광객 4명을 태운 레저용 모터보트가 엔진고장으로 갑자기
사고 당시 바다에는 전방 180m 정도만 보일 정도로 짙은 안개가 끼어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해경은 "바다와 대기의 온도 차가 클 때 안개가 많이 낀다"며 "출항 전, 반드시 엔진을 점검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