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6월 8일 제주도 서귀포시 조간대 최상부 지하수 용천수역에서 국내에서는 한 번도 관찰되거나 기록된 적이 없는 '주홍미끈망둑'의 서식을 처음으로 확인하고 4개체의 표본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미기록종인 가칭 '주홍미끈망둑'은 지하수 용천수역에서만 서식하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망둑어류로 크기는 약 6cm 정도이며 몸은 원통형으로 가늘고 깁니다.
이번에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채집된 '주홍미끈망둑'은 전 세계적으로 일본 서부지역인 나가사키현에서 시즈오카현에 이르는 17개 지점에서만 보고적이 있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표본검토를 통해 정확하게 종을 밝힌 후 학계에 발표하고 한국어류목록에 정식으로 추가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