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여학생 A 씨는 오늘(2일) 한 방송국 라디오 프로그램 전화 인터뷰에서 "사실과 다른 악의적 소문이 돌아 그냥 있으면 안 되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A 씨는 "가해학생 측이 자신의 평소 생활이 문란했다는 소문을 퍼뜨리고 교내에서 악의적인 내용의 설문지를 돌린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부인했습니다.
A 씨는 또 '가해학생들이 출교처분을 받지 않고 학교로 돌아오게 되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묻는 말에 "지금 상황에서는 그들과 학교를 다닐 자신이 없고 학교를 떠날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도 들고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 박통일 / tong1@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