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와 부여에 화려했던 백제왕국이 부활했습니다.
백제문화제를 통해 교류와 문화 강국이었던 백제의 역사를 직접 느낄 수 있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 기자 】
1,400년 전 대백제가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사비 백제의 6대 왕인 26대 성왕에서, 31대 의자왕까지 700년 백제의 찬란했던 역사문화행렬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백제시대 귀족과 관리, 호위병사 등 역사적 고증을 거친 12개 문화행렬 단이 선보였습니다.
▶ 인터뷰 : 양창엽 /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사무처장
- "백제는 흔히 패망 왕국이라는 잘못된 역사 인식을 바로 잡으려고 우리가 백제문화제를 추진하고 그리고 앞으로 세계적인 명품 축제로 키워나가고자 합니다."
제57회 백제문화제가 오는 9일까지 공주와 부여 일원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문화제 기간에는 웅진성 퍼레이드와 기마군단 행렬 등 50여 개의 다양한 볼거리를 통해 백제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게 됩니다.
▶ 스탠딩 : 이상곤 / 기자
- "백제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백제 역사의 숨결을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백제 복식을 직접 입어보고 백제시대 토기와 문양을 만들며 백제의 혼을 일깨웁니다.
▶ 인터뷰 : 이민경 / 초등학생
- "재미있고요. 백제에 대해서 관심이 좀 깊어진 것 같았어요."
백마강과 금강에는 강을 건널 수 있는 부교가 설치됐고, 백제 서민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백제마을도 조성돼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고대 동북아시아 교류의 중심 백제의 문화적 위상을 백제문화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 lsk9017@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