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협상과 구제역 등으로 국내 축산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대체 가축으로 타조가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타조알을 이용한 알 공예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JBC 전북방송 김남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정읍시 신태인읍 백산리에 위치한 타조 농장.
수십 마리의 타조들이 떼를 지어 먹이를 쪼아 먹고 있습니다.
타조는 사료를 적게 먹으면서도 많은 고기와 알, 질 좋은 가죽과 털을 생산해 수익성이 대단히 높은 가축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희성 / 미래타조타운 회장
- "타조는 털, 타조 오일은 화장품 만들고 그리고 털은 털이개 정전기 방지하고 비싼 겁니다. 그다음에 가죽, 고기, 모든 것을 다 쓰죠! 버릴 게 없으니까."
타조는 질병에 강한데다 분뇨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농장 관리비용도 다른 가축에 비해 적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축산농가 대체 가축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타조알을 이용한 알 공예품들이 다양하게 생산되면서 알 공예를 배우려는 교육생들도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창훈 / 알 공예 작가
- "타조알 같은 경우는 단단해서 어떤 것이든 가공할 수 있고 또 지금 보시다시피 이렇게 그릴 수도 있고 조각을 할 수도 있고…."
모든 공정이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알 공예품은 일반 장식품 수준을 넘어 예술작품으로 인정되는 상품도 상당수에 달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남호 / JBC 기자
- "FTA 협상과 구제역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들이 대체 가축으로 타조를 사육하면서 타조알을 이용한 공예작품이 새로운 소득원으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JBC뉴스 김남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