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여성의 옷차림을 지적하다 여성들 사이에 시비가 붙어 싸움을 벌어졌습니다.
16일 오후 11시 30분쯤 친구 사이인 A씨와 B씨는 종로구 한 골목을 걷다가 거리에서 만취한 상태로 치마를 입은 채 다리를 벌리고 앉아있는 10대 C양을 보고 “속옷이 보인다”며 지적했다고 밝혀졌습니다.
지적을 당해 화가 난 C양이 B씨의 머리채를 잡아채면서 싸움이 시작됐으며, 이에 C양의 친구 D양까지 합세해 몸싸움에 끼어들었습니다. A씨는 C양과 D양에게 주먹을 휘둘렀으며, 4명의 여성은 서로 발로 차거나 몸을 밀치며 싸움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종로
이날 C양과 D양은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C양이 몸을 가눌 수 없어 술이 깨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와 B씨 역시 술을 마시고 길을 지나가던 중 “어린 애들이 치마를 입고 다리를 벌리고 있어 지적했다”고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