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법인을 설립한 뒤 수백개의 대포통장을
개설해 불법 조직에 팔아넘겨 수억원의 이득을 챙긴 일당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로 34살 김모 씨 등 11명을 붙잡아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 등은 유령 법인을 설립 뒤 전국 은행을 돌며 200여 개의 대포통장을 개설해 인터넷 도박사이트와 보이스 피싱 조직 등 불법 조직에 개당 최고 30만원씩을 받고 팔아 넘겨 5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대포통장을 팔아넘긴
고향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통장모집책, 개설 책 등 역할 분담을 해 범행에 가담했으며 대포통장 개설 시 서류 심사가 덜 까다로운 제2금융권을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 서정표 / deep202@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