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물원이 동물나라를 뜨겁게 달군 화제의 뉴스를 발표했습니다.
집을 나가 스타가 된 말레이곰과 꼬마와 희귀종의 탄생이 그 주인공입니다.
신혜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그물망에 포획된 곰 한마리가 실려 들어옵니다.
지난 12월, 동물원을 탈출해 9일만에 잡혀온 말레이 곰 '꼬마' 입니다.
가출 끝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꼬마는 전국민의 사랑을 받는 동물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보금자리도 이전보다 2배나 넓어졌고, 바닥에는 온돌도 깔려 추운 겨울을 거뜬히 보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다영 / 서울시 서초동
- "전혀 탈출한 것 같지 않게 느긋하게 있는 모습이 너무 태평하고요. 다신 탈출 안했으면 좋겠어요."
희귀 동물들의 잇따른 출산도 화제였습니다.
사자와 수달과 같은 희귀종을 포함해 올해 태어난 동물들은 모두 57종의 220여마리.
▶ 스탠딩 : 신혜진 / 기자
- "5개월 전에 태어난 이 흰손기번이도 국제 희귀종입니다."
어미가 죽거나 병이 들어 돌보지 못한 아기 동물들은 이렇게 사육사의 손에 맡겨집니다.
▶ 인터뷰 : 편현수 / 서울동물원 사육사
- "저희들이 엄마가 키우는 것과 똑같이 키웁니다.하루 여섯번 일곱번 우유를 줘야하고…"
지난 5월 동물원에 둥지를 튼 러시아산 백두산 호랑이 한쌍은 동물원의 인기 스타로 급부상했습니다.
구제역 파동으로 109년 역사의 서울동물원이 휴장한 것도 동물나라 화제뉴스로 꼽혔습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 news1@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