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를 마치고 나온 박 전 차장은 고소인으로서 참고인 조사를 충실히 받았다며 사실 관계를 있는 그대로 다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또, 술 접대를 했다고 검찰에서 진술한 SLS그룹 일본법인장 권 모 씨와도 대질조사를 아주 많이 오랫동안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전 차관은 권 씨와 2차 자리에서 우연히 함께했지만, SLS측이 돈을 냈다고 하는 3차 자리에는 다음날 아침 일정 등을 고려해 가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박 전 차장과 권 씨의 진술 가운데 어느 쪽이 신빙성 있는지 판단해 조만간 관련자들의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