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공범 1명도 추가 구속했습니다.
'디도스 공격'에 대한 배경에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이석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10·26 재보선 당시 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을 수사하기 위한 검찰 특별 수사팀이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 지역구와 사무실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검찰은 약 4시간에 걸친 압수수색에서 사무실에 있던 이동식 저장장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비서 김 모 씨가 일한 박희태 국회의장실도 임의제출 형식으로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검찰 수사의 초점은 디도스 공격을 전후해 이뤄진 1억 원의 금전 거래 성격입니다.
검찰은 이 돈이 디도스 공격에 대한 착수금과 성공 보수금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 수사 과정에서 풀어줬던 IT업체 직원 강 모 씨도 구속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이숙연 영장전담 판사는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최구식 의원 비서 공 모 씨의 단독범행이란 경찰의 잠정 결론과 관계없이 의혹에 대해 전면 재수사 방침을 밝혔습니다.
부실 수사 의혹이 이는 디도스 관련 수사가 검찰에선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오이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