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18일) 경기도 하남시 화훼단지에서는 큰 불이 나 전체 비닐하우스 가운데 절반 이상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뻘건 불길이 대규모 화훼 단지를 덮쳤습니다.
비닐하우스는 앙상한 뼈대만 남긴 채 타버렸습니다.
어제(18일) 저녁 6시 20분쯤 경기도 하남시 초이동 화훼단지에서 불이 났습니다.
▶ 인터뷰 : 이명근 / 피해 주민
- "급하니까 바람은 불고 불은 막 닥쳐오니까 뛰쳐나간 거예요."
이 불로 67살 최 모 씨가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현장에는 강한 바람까지 불어 불은 비닐하우스 사이로 순식간에 번졌습니다."
비닐하우스 23개 동이 전소해 1억 2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고 2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낮 1시 30분부터 경기도 김포시 전역 1만 5천여 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끊겼습니다.
김포시 상하수도사업소는 낡은 수도관이 터지면서 단수가 됐지만, 오후 6시쯤 복구를 끝내고 수돗물 공급을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오늘 새벽까지 단수가 계속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어제(18일) 오후 4시 40분쯤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 도로에서 승용차 두 대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아반떼 승용차에 타고 있던 45살 박 모 씨 등 일가족 3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한 차량이 교차로에서 신호를 위반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bn.co.kr ]